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음 목표를 정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전에 서로를 더 알아가 보는 게 좋겠지
"난 이레임이야 천사...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난 피케이! 그냥 평범하고 이쁜 소녀야!"
"나는 키드키드! 비오는 숲에서 살고 있어!"
"저는 F/X에요 편하게 에프엑스라 불러주세요 전 안드로이드입니다"
"전 백심인데...굳이 더 설명해야 하나요?"
"우와 진짜 비밀이 참~ 많으시네요~"
백심의 소개를 들은 더비가 투덜거렸다
"그럼 소개를 얼마나 잘~하시는지 볼까요?"
"흥 난 더비 인간이 되고픈 여우다!"
"우와~ 짝짝짝 대단해요~"
"너 조용히 해!"
백심의 반응 때문에 더비가 긁힌 모양이다
"야 너도 해 레임"
피케이가 레임을 툭툭 건드렸다
"네네~ 저는 원래라면 신 같은 존재예요~"
"너 그렇게 대강 설명할래!? 그리고 신이 뭐야 신이..."
"왜 맞는 말이잖아? 원래라면!"
그의 말의 의미를 아는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상이 없네..."
더비가 작게 말했다
"그런 당신도 평범하진 않네요~"
백심이 더비의 말을 들은 모양이다
"너 진짜 싫어!!!"
더비가 잡으려 하자 백심은 재빠르게 도망갔다
"잡아보세요~"
"으악!!! 잡히면 죽었어!!"
둘은 추격전을 시작했다
"어휴..."
피케이는 한숨을 쉬었다
"그나저나 폴트님은 소개 안 하시나요?"
조용히 있던 에프엑스가 입을 열었다
"나? 나!...나...음..."
"아직 기억이 없어서 소개를 잘 못하나 봐..."
나는 폴트를 보며 말했다
"나! 나! 그럼 내가 한번 맞춰볼게!"
앉아있던 키드키드가 벌떡 일어서서 손을 들었다
"뭐 퀴즈쇼라도 하면 떠오르겠네! 뭐라고 생각해?"
키드키드를 보며 웃은 피케이가 말했다
"너는...아주 무서운 괴물이야! 그 가면 속에 너는...어떤 존재인지 알아?"
"잠깐 키드키드 아무리 그래도..."
나는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 키드키드를 막으려 한 순간...
"공허가 있어! 언제 깨어나서 널 집어삼킬지도 모르는 악마가!"
그렇게 작고 아이 같던 키드키드의 입에서 나온 건
아주 아주 무서운 말이었다
키드키드가 말한 존재는
나도 이미 알고 있는 존재니까
"...! 키...키드키드 아무리 그래도 농담이 좀 지나친 거 아니야...?"
나는 놀란 표정을 하며 키드키드에게 꾸짖었다
"키드키드는 알아! 요정이니까! 눈물에서 태어난 요정이니까..."
"내가...악마라고...? 악마가 뭐야?"
폴트는 자신의 손바닥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저기 그게...음..."
피케이도 그렇고 옆에 있던 에프엑스도 설명하지 못했다
"지옥에서 온 나쁜 존재야~ 아주 위험하지!"
그런 상황을 즐기듯 레임은 힘차게 말했다
"야! 너...!"
피케이가 화를 내려했지만...
"음...내가 악마면 진작에 모두를 해쳤을 거야! 그럴 리 없지!"
폴트는 긍정적이게 생각했다
"그래...! 맞아 그럴 리가...없잖아"
나는 조금 어질 했지만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해 키드키드의 말은 일리가 있지만 말이야!"
레임은 무언가 알고 있는 걸까...?
"키드키드 대체 넌 원래 뭐 하는 애야...?"
난 키드키드에게 조심히 물어보았다
"난 그저 모두를 알아 하지만...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아!"
키드키드의 한마디는 오묘하지만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만약 키드키드가 모든 것을 안다면
어쩌면 우리가 이런 일에 휘말린 이유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럼 키드키드 말할 수 있는거라도 없어!?"
나는 희망을 품고 물어보았다
"뭐가? 말 할 수 있는 거라니?"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키드키드는 자신의 말을 잊은 듯하다
"아니야...됐어"
나는 바로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서로와 대화를 하며 알아가게 되었고
각자 따로 흩어져서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혼자서 옥상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중
D.폴트가 나에게 찾아왔다
"저기...이레임"
폴트가 손을 만지작대며 다가왔다
"왜? 무슨 일 있어? 오늘 일 때문에?"
"음...너는 날 악마라던가 괴물이라고 생각해?"
폴트는 계속해서 괜찮은 척을 해왔던 걸까...?
그 말들이 폴트에겐
너무나도 충격적이며 무섭게 들려왔을까?
"그럴 리가 없지! 아까도 네가 말했잖아 그랬다면 우릴 해쳤지!"
"하지만 진짜라면?"
"진짜일리가 없어! 난 폴트를 믿어"
"그래도 그 말이 사실이라면...그런 날 막아줄 수 있어?"
"걱정 마 절대 문제없을 거야!"
그런데 자세히 보니 폴트는 손을 만지고 있던 게 아니다
손톱을 뜯고 있었다
"저기 폴트야 손톱은 그렇게 막 뜯지 마 안 좋다고 하더라고"
"그...그래!? 미안해!"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지금 피나...!"
"앗!? 몰랐써!!!"
"빨리 반창고라도 찾아보자!"
"으...웅!!!"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정말 키드키드는 모든 걸 알고 있다면...
폴트의 정체는...
공허의 악마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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