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트가 어느 한 기운을 쫓아가면
레임은 차원 균열을 열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했다
왜일까 이미 준비된 것처럼
둘의 호흡은 잘 맞았다
"자 그럼 이제 가보실까요? 다음 장소는~"
레임을 무시하고 들어간 그곳에는...
"으악!? 비다! 비야!!"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먼저 들어간 폴트는 난리가 났었다
"이런...우산이 없는데"
"괜찮아 우산 정도는 내가 챙겨놓거든"
그리곤 피케이가 어느 가방에서 우산들을 꺼냈다
"예전에 애들이랑 산책 갈 때 많이 챙겼었어"
"의외로 철저해졌네?"
피케이의 모습에 난 놀라버렸다
"난 원래 철저...아...아니야 됐어"
피케이는 과거가 떠올랐는지 말을 멈추었다
"아무튼 이번 장소는 비 오는 숲입니다~ 가보실까요?"
레임은 자기 할 말을 하더니 폴트를 앞장 세웠다
"좋아! 날 따라와! 근데 이게 비구나! 비는 뭔가 익숙해!"
다행히 이번엔 폴트는 아는 것 같았다
비는 익숙하다니...
"이번엔 비가 온다니 장화도 안 신었는데"
"심지어 숲이라서 흙탕물이라도 있을 텐데"
나는 피케이의 말에 동의했다
"걱정 마 깔끔하게 나갈 수 있다고"
"너 뭔가 잘 안다? 한번 와봤어?"
"그냥 내 능력이라 생각해~!"
"뭐야 왜 친절해!?"
이번에도 레임의 모습에 나는 또 놀라버렸다
"에이 난 원래 친절한데!"
"전혀 아니거든..."
"근데 뭔가 쳐다보는 것 같은데...폴트! 천천히..."
피케이는 시선이 느껴져서 폴트가 멀리 안 가게 불렀지만...
"안녕 작은 친구야~"
폴트는 어떤 검은 물체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으아아악!? 폴트 뭘 그렇게 만지고 있는 거야!?"
그 모습을 본 피케이가 놀랬다
"...이건~그림자 요정이네!"
검은 무언갈 본 레임이 설명했다
"이 숲에서 어두운 곳에 나타나는 애들인데..."
"아 됐고 설명은 그럼 얘네한테 도움을 요청해 볼까?"
피케이는 요정들을 보며 말했다
"오! 좋아! 내가 얘기해 볼게~"
그리곤 폴트가 요정이랑 대화를 했다
그러더니 어디선가 요정들이 튀어나와
한 곳으로 갔다
"어! 따라가 보자!"
나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요정을 따라갔다
"괜찮은 거겠지..."
피케이는 의심했지만...
"뭐 위험하면 널 버리고 갈게 힘세지?"
레임은 바로 버릴 생각이었나 보다
"뭐래는 거야!"
"우와! 요정들 엄청 많아! 다 너무 귀엽다!"
폴트는 요정을 따라가며 중간에 요정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어! 강력한 기운이 느껴져! 거의 다 왔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자...
"비가...멈췄어"
곧바로 비가 멈춘 것을 확인한 피케이가 우산을 접었다
"그러네 소나기였나 봐"
그리곤 나도 우산을 내려놓았다
"여기 봐! 어떤 애가 있어!"
먼저 달려가 확인한 폴트가 불렀다
"그러네 얘는 사람인 건가?"
폴트 쪽으로 가 자세히 보니
그곳엔 어떤 푸른색의 아이가 있었다
남자애 같기도 하고...여자애 같기도 하고...
옆에서 요정들이 그 애를 깨우고 있었다
"으...벌써 아침이야...?"
어린아이가 잠에서 깨어났다
"어라...누구세요...? 인간? 처음 봐..."
그리곤 아이는 다시 잠들었다
"앗 다시 잔다 밤이라서 그런가?"
내가 말하니 요정들이 맞다는 듯 흔들어댔다
"그렇구나...그럼 어차피 피곤할 테니 다들 쉬자"
그리곤 우린 모닥불을 피우고 텐트를 쳤다
"가끔 보면 레임은 참 편하겠다...이렇게 텐트도 꺼낼 수 있고"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레임의 능력이긴 하지"
피케이도 나도 레임의 능력을 보고 감탄했다
"아무리 봐도 저렇게 친절한 게 수상해..."
피케이가 레임을 보고 말했다
"하더라도 귓속말로 쟤한테 해~"
"어차피 그래도 듣는 건 똑같잖아! 그거나 그거나 구만!"
"풉 정답~"
레임은 피케이를 놀려댔다
"불...따뜻하다...근데 뜨거워!!"
폴트는 불에 손을 갖다 대고 있다가 더 가까이 손을 대버렸다
"조심해야지...안 데었어?"
"응! 그냥 잠깐 아팠어!"
이렇게 보니 강아지 같기도...?
아무튼 어찌어찌 우린 밤을 보냈고...
하나 둘 텐트에서 나왔다
"어? 레임 좋은 아침!"
피케이가 먼저 나와 인사했다
"으...폴트한테 깔리고 안겨서 힘들어..."
폴트는 잠버릇이 안 좋은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자는데 좀 불편했다
"아...그렇구나...?"
"일단 우리라도 먼저 가있을까? 폴트는 아직 자고 있어"
"그럼 쪽지라도 붙이고 가지 뭐"
우린 쪽지를 붙이고 아이를 만났던 장소로 향했다
"와! 손님이다! 꿈이 아니었어!"
그곳에서 우릴 마주친 아이가 바로 환영해 주었다
"어서 와! 인간은 처음 봐!"
그리곤 우릴 이리저리 둘러봤다
"난 인간이 아닌데..."
나는 천사이기도 하고 호문클루스이니까...
"난 인간 맞아! 그래서 네 이름은 뭐니?"
피케이가 아이의 이름을 물었다
"난 키드키드야! 이 숲의 요정이야!"
"그래서 이 숲에서 살고 있던 거구나!"
"근데 얘네랑 너무 다르게 생겼는데 다른 요정이야?"
키드키드와 다른 요정들의 모습을 비교한 피케이가 물었다
"아니야! 나랑 얘네는 그림자 요정이야! 같은 요정이야!"
"하지만 모습이 너무 달라 왜 그런 거야?"
난 의문을 제기했다
"음 나도 잘 모르겠어..."
키드키드는 해맑으면서도 작게 말했다
"그나저나 얘한테만 기운이 느껴진다니...여기엔 다른 애들도 있잖아"
"그러니까...다른 요정들은 왜 그런 거지?"
"특이하게 생겨서 그런 걸 지도..."
그때 D.폴트가 왔다
"다들 여기 있었구나!"
"아 폴트다 일단 얘기를 나눠보자 레임아"
그리곤 나랑 피케이는 폴트에게 상황을 얘기해 주었다
"그렇구나! 음...근데 그거에 관련해선 나도 잘 모르겠네..."
폴트가 긁적이며 말했다
"어쩌면 폴트는 그저 강력한 힘에 이끌리는 걸 지도 모르겠네"
피케이가 한마디 얹었다
"일단 계속 가보자 여긴 이미 다 둘러본 것 같아"
나는 그리곤 폴트에게 가자고 손짓했다
"응 그러자 이 애를 데리고 가기엔..."
피케이가 키드키드를 쳐다보자...
"바깥으로 나가볼래!"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호기심을 보인 키드키드가 있었다...
"엑!? 갑자기? 안돼 차라리 여기 있는ㄱ..."
"괜찮잖아? 동료가 많으면 좋다고~"
어디선가 레임이 나타났다
"깜짝이야!! 아 진짜 싫어 너!!"
갑자기 나타난 레임에게 피케이는 소리쳤다
"킥킥...재밌어 아무튼 데리고 가자~!"
레임은 키드키드랑 똑같이 반짝이는 눈으로 우릴 바라봤다
"...알았어 알았다고 뭐 안 가든 같이 가든 원래는 난 상관 안 했어"
"야호! 왕님 몰래 도망가야지!"
"응? 몰래라고? 거기다 왕이라니!?"
피케이는 당황했다
"요정왕님께 허락 맡지 않고 가볼래! 다른 요정들이 잘 말해줄 거야!"
"괜찮은 거야!?"
피케이가 매우 기겁했지만...
"좋아! 가자!! 다음 목적지는 저기야!"
폴트는 키드키드를 데리고 재빠르게 뛰어갔다
"잠깐 천천히 가 넘어져! 에효...요정들아 미안! 얘기는 잘 부탁할게!"
그러더니 요정들은 알겠다는 듯 끄떡이고 헐레벌떡 뛰어갔다
정말 괜찮은 걸까...?
"일단 폴트를 쫓아가자 진짜 못 말리는 애일줄은..."
피케이는 한숨을 쉬었다
"좋아 그럼 다음 목적지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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